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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먹 갈고, 붓글씨 쓰며 몸과 마음 힐링하는 밀양 삼문 서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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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지기
댓글 0건 조회 194회 작성일 22-10-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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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 갈고, 붓글씨 쓰며 몸과 마음 힐링하는 밀양 삼문 서도회

- 밀양시 삼문동 주민센터 서예반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한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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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삼문서도회 회원들은 주 1회 주민 센터에 모여 붓글씨를 쓰며 마음 공부를 하고 있다. / 사진 김해록 

 

매주 월요일 아침 시간이면 손주들이 붓글씨 공부하는 할머니에게 할머니 오늘은 붓글씨 공부하러 안 가세요라고 

묻는 말이 큰 힘이 되어 결석도 못 하고 열심히 서예 공부를 하고 있다는 밀양시 삼문동 주민센터 서예반의 한 수강생(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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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글씨를 쓰면서 마을을 다스리고 있는 밀양시 삼문서도회 / 사진 김해록


이 수강생은 수년 전에 서예 공부를 하다 그만둬 언젠가는 다시 서예 공부를 해야지 하는 마음이 있어 최근에 

다시 서예 공부를 시작했다.

집에서 덧없이 TV로 시간을 보내다 서예 공부를 다시 시작한 후에는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고

한 곳에 정성을 쏟다 보니 머리까지 맑아져 기억력이 새롭게 되살아나는 느낌이 있어 좋다라고 말하는 

이 수강생은 이 나이에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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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보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 다양한 분야에 나이 불문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가운데 

밀양시 삼문동 주민센터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서예반에는 최근 수강생들이 한 명, 두 명 몰려 동사무소 2층 

동민 사랑방은 꽉 차고 언제나 열기가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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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삼문서도회 회원들의 서예 연습하는 모습 

 

서예반 회원들은 대부분 사회활동에서 은퇴한 60대에서 70대로서 인생 후반기에 새롭게 서예에 입문하여 

뜨거운 열정과 학구열로 자기계발에 노력하고 있다.

 

집에 혼자 있으면 너무 허망해서 잠시라도 나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3여 년 전부터 서예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김태영 씨는 서예 공부에 대해 붓글씨는 인생과 같다라며, “어떤 글을 쓰는가는 어떤 인생을 사는가와 같아 철필로는 

나쁜 마음을 먹고 나쁜 말을 쓸 수 있지만, 붓으로는 좋은 글을 쓸 수밖에 없고, 좋은 글,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해 

붓을 들 때의 마음은 어디에도 비할 수 없어 글씨를 쓸 때 진정한 나를 찾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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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를 지도하고 있는 정을순 강사는 서예는 서예 문화를 통한 인내력, 집중력, 절제력 배양을 바탕으로 덕성(德性)을 길러 

자신이 속 되지 않고, 품위를 높임으로 삶의 질을 향상하고 무위 자연을 벗 삼아 심재좌망(心齋座忘)해 인성과 정서를 

함양시켜 현대인의 바쁜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문화인의 자세를 배우게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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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삼문서도회는 년 1회 이상 전시회를 열어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 사진 김해록 

 

한편 이들 수강생은 자체 모임인 삼문서도회를 결성해 년 1회 이상 전시회를 열어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이들의 작은 활동이 주변 이웃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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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를 배우고 싶은 분은 언제든지 가능하며 밀양시 삼문동 행정복지센터(055-359-5815)에 문의하시면 된다. 


경남 공익기자단 - 김해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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