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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산청에서 통영까지, 해양쓰레기 현장으로 찾아온 고등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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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지기
댓글 0건 조회 141회 작성일 22-11-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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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에서 통영까지, 해양쓰레기 현장으로 찾아온 고등학생들

간디고등학교 학생들 학림도 등 해변정화활동과 업싸이클링 교육 34

지역언론 기사 계기로 차금희 활동가와 연결, 주민공동체 기반 해양쓰레기 대응 현장 참여

 해양쓰레기 주제 학습활동 계획 짜려고 검색하다가 신문에 차금희 선생님 인터뷰 기사 보고 연락을 드렸죠

섬에 갔을 때 해양쓰레기가 많아서 놀랐는데, 파도에 쓸려가서 많이 없는 상태라고 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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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림도 주민들 함께 해양정화활동을 진행했다. / 사진 정용재

 

산청 간디고등학교(교장 정미숙) 학생들이 통영을 찾아와 지난 4~7일까지 34일 일정으로 

해양쓰레기 주제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간디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들의 이번 34일 통영 방문은 간디고등학교의 선택이동학습 프로젝트 과정의 일환으로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자신의 관심 주제를 탐구하고 조원과 협력하는 힘을 키우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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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림도 주민들 함께 해양정화활동을 진행했다. / 사진 정용재 

 

선택이동학습은 교실에서 제기하는 어려운 문제나 질문을 지속해서 탐구하며 이를 교실 안에서만 

해결하고 머무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이뤄지는 현장으로 이어진다. 이를 위해 학생의 의사 선택을 존중하고 

비평과 개선을 통해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해양쓰레기 선택이동학습으로 통영을 찾은 8명의 간디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 2인은 

먼저 첫날 4일에는 통영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세자트라센터에 짐을 풀고 세자트라센터 견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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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고등학교 학생들과 차금희 활동가 / 사진 정용재

 

이틀째 5일에는 차금희 활동가로부터 주민공동체기반 해양쓰레기 대응활동에 대해 설명을 듣고

곧이어 광도면 손덕마을에서 해변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수거된 어업쓰레기를 활용해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교육장에서 업싸이클링 활동을 가졌다.

학생들은 제각기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하며 해변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어업쓰레기를 재활용해 

반려동물 고양이 장난감, 전통놀이기구, 보드게임 등을 만들면서 의미에 재미를 더한 교육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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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도면 손덕마을 해변 정화활동 / 사진 정용재 

 

사흘째 6일에는 산양읍 학림도로 향했다. 먼저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함께 사전 안전교육과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주민공동체 기반 해양쓰레기 대응 활동에 참여해 학림도 해변에서 그물망 480자루 분량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함께 땀흘리고 해변을 치운 학생들에게 학림도 주민들은 점심으로 국수를 대접하고 마을 수산업에 얽힌 이야기도 나누었으며

오전에 수거한 폐로프로 악세사리를 만드는 업싸이클링 활동도 주민들과 학생들이 함께했다.

 

마지막 7일에는 용남면 화삼리 해변정화활동을 갖고,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지욱철 의장에게서 

해양쓰레기 발생과 생태계 악영향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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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고등학교 3학년 장서우 학생 / 사진 정용재 

 

간디고등학교 3학년 장서우 학생은 해양쓰레기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학교에서도 플로깅 활동을 많이 하는데 

지금까지 한 플로깅이 장난처럼 느껴질 정도로 해양쓰레기가 많은 데에 놀랐다며 

해양쓰레기 문제가 단지 바닷가 주민들만의 일이 아니라, 사회적인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일이라고 체감하게 됐다라고 활동 소감을 말했다.

 

장석우 학생은 무엇보다도 먼저, 육지에서 바다로 쓰레기가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해야겠고

그리고 더 근본적으로 쓰레기 자체의 발생을 줄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원순환과 해양쓰레기대응의 핵심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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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싸이클링 체험 교육 / 사진 정용재

 

한편, 산청 간디고등학교 학생들의 이번 통영 방문은 학생들이 해양쓰레기 키워드로 검색을 하다 지역언론의 기사를 보고 

차금희 활동가에게 연결이 이루어지게 되어, 지역언론이 추구하는 공익적 가치가 확산되는 사례가 되었다.


경남공익기자단 정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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