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경남 밀양 추화산 성 보존회와 봉수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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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추화산 성 보존회와 봉수제 이야기
-해마다 음력 정원 대보름 전통행사 치러..
코로나로 지난 6월 열렸던 추화산성 보존회 행사 장면 / 사진 김해록
정원 대보름이면 매년 시내 곳곳에서 달집태우기와 윷놀이, 농악놀이 등 전통행사가 열리곤 하지요.
그 가운데 밀양에서 큰 정월 대보름 행사는 뭐니 뭐니 해도 추화산 봉수대에서 열리는 ‘추화산 봉수제’를 손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밀양 추화산 봉수대 / 사진 김해록
추화산 봉수제 행사는 물론 추화산 보존을 위해 60여 명의 회원이 활발한 활동을 하는 ‘추화산 성 보존회’를 찾아봤습니다.
추화산 성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 1989년 밀양 시 승격 기념사업으로 문화재 지정을 신청하고, 추화 산성 보존회를 처음 결성했으며, 이듬해인 1990년 추화산 성이 경상남도 지정 기념물 제94호로 지정됨과 함께 추화산 성 보존회가 출범하여 제1회 봉수제를 개최하기 시작하여 코로나로 행사를 열지 못하다가 올해 지난 6월 개최된 봉수제 행사가 제31회째를 맞았다.
추화 산성 보존회는 “추화 산성이 밀양의 발상 태동 성지로 산성 복원과 함께 성문, 우물, 성황사, 봉수 초소 등 부속건물을 복원하여 현재와 과거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보존회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에 봉수대 일원에서 제기차기, 윷놀이, 연날리기, 투호 놀이, 널뛰기, 엿치기 등의 각종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개최하며,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봉수 제향을 지낸 뒤 연막탄으로 봉수 재현을 실시하고, 시민들의 행운과 소원성취, 무병장수, 운수 대통을 위해 달집을 태우며 그 소원을 비는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추화산성 보존회원들이 아리랑 축제 행사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 김해록
1,500여 년 전 신라와 가야 제국이 대치하던 시대에 축성된 삼국시대 초기의 산성 지로 추정되는 추화산 성은 고려 태조를 도와 건국에 공을 세운 삼중 대광사도 관리군 손긍훈 장군과 삼한 벽공도 대장군 박욱의 공훈을 추모하기 위해 추화산 성황사(城隍祠, 사당)를 세워 제향을 올렸던 곳이며, 아직 그 벽체가 남아있다.
밀양시 교동 해발 243m에 있는 추화산 성의 둘레는 1천430m이며, 9만912㎡의 면적으로 성의 구조는 동, 서, 남에 성문 터가 있고, 북쪽 평지에는 우물, 연못, 부속건물이 있었던 곳이다.
한편 추화산 성 보존회는 추화산 성 봉수제 행사를 비롯해 추화산 성 보존 활동, 아리랑 대 축제 행사에는 밀양 민속 연날리기와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시연하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발굴해 보전, 전승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남공익기자단 김해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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