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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심어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선 김해 수안 마을 영농조합법인

-올해 제6회 수안 마을 수국 정원 축제도 성공적으로 마쳐... 

수국 심어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김해 수안 마을 영농조합법인 / 김해록 기자 

마을 주민 스스로 힘을 모아 잡풀로 가득한 마을 곳곳을 깨끗한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수국꽃을 심고, 연근 차 등 먹거리를 제조 판매한 그 수익으로 다시 깨끗한 마을 환경을 조성해 선진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김해시 대동면 수안 마을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도랑 품은 청정 마을 김해 수안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김해록 기자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제6회 수안 마을 수국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남 김해시 대동면 수안 마을은 6년 전만 해도 마을 곳곳이 오랫동안 버러져 쓰레기장으로 방치되어 있었던 곳이랍니다.

김해 수안 마을 내 곳곳이 수국 정원이다. / 김해록 기자 

주민들은 기금을 모아 지난 2015년부터 쓰레기 없애기 운동을 펼치면서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던 자리에는 수국을 심었고, 지난 2018년에는 주민 주도로 제1회 수안 마을 수국 정원 축제를 열게 되었는데요. 축제 기간 150여 명이 거주하는 마을에 방문객이 무려 5천여 명이 몰려 전국에서 많은 관심을 끌기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김해 수안 마을 입구 대형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 김해록 기자 

이후 주민들은 다시 뭉치기 시작해 마을 곳곳의 도랑을 정비하고 수국꽃과 해바라기 꽃 등 다양한 꽃들을 재배하며 마을 가꾸기 사업을 펼쳐 마을 곳곳에는 각양각색의 꽃들이 피어 많은 관광객들이 해마다 마을을 찾는다고 합니다.

수안 마을 입구에 있는 마을 회관 1층의 ‘수안에서’카페 모습 / 김해록 기자 

축제 기간에는 마을 주민이 살고 있는 집의 정원도 개방하고, 화장실도 관광객들에게 제공해 수안 마을의 넉넉한 인심을 느끼게 하곤 했다는데요. 수안 마을회관 1층은 ‘수안에서’의 카페로 개조해 생활필수품과 커피 등 음료, 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하는 농특산물을 판매해 얻어지는 수익금과 마을 내에 심었던 수국을 팔아 생긴 수익금은 다시 마을 환경 개선 사업에 투자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마을 주민 30여 명이 참여하는 마을기업인 ‘수안 영농조합법인’을 조직해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 발전에 기여하게 되었고,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창조적 마을 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하였답니다. 

관광객들이 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 김해록 기자 

지난 2018년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마을기업에 선정되기도 한 수안 마을은 2019년에는 낙동강 유역 환경청의 ‘도랑 품은 청정 마을’로 선정되었으며, 그해 다시 국가 균형 발전사업 우수사례로 표창을 받기도 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많은 상을 받기도 했답니다.

수안 마을 수국 포토존 / 사진 김해록 기자 

김해 수안 마을의 수국 축제는 끝났지만 아직 수국꽃은 지지 않아 둘러볼 만한 곳이 여러 곳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마을을 둘러보시고 곳곳의 포토존에서 기념사진도 찍으시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 경남 김해시 수안 마을 >

* 주소 ; 경남 김해시 대동면 대동로 132

* 전화 ; 055-339-7749

제3기 경남공익기자단 - 김해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