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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거제시] 경로당 서포터즈 활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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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지기
댓글 0건 조회 342회 작성일 22-09-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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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는 11명의 경로당 서포터즈들이 있다.

- 거제시 경로당 서포터즈 활동 현장 

2021년 하반기 시작으로 경로당 어르신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

관내 310여개 경로당, 9명의 서포터즈 활동

거제시 통계 65세이상 노인인구 11.9%, 28,842(202112월말 기준)


경로당 노령화 심각. 젊은 노인 절대 부족. 도시와 농촌 노인 활동 문화 차이 심각

수많은 수식어가 더 안타까움 더해가는 현실 속 경로당 나오시는 어르신들 간 갈등도 부각

 

거제시 18개 면동 지역의 300여 경로당 어르신들의 놀이 문화도 다양하다.

시골 경로당은 대부분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농사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아직도 논과 밭 그리고 바다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만, 경로당 문화 생활 향상을 위한 

다양한 행정의 좋은 정책들이 실제 현장의 상황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고

반대로 도시 지역의 경로당은 활동이 많은 반면 경로당 회원들 간 소소한 갈등으로 힘들어하시는 

경로회장과 총무님들이 증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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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 노인회거제시지회 거원 경로당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 박성국


이를 해결해보고자 거제시에는 선진 도시의 경로당 운영 방법을 벤치마킹하여 

2021년도부터 경로당 서포터즈 활동 운영 사업을 시작 해 올 해 두 번째로 2월부터 운영 해 오고 있다.

2월과 3월에는 경로당의 2021년도 정산 업무를 지원으로 시작한 서포터즈들의 활동으로 

정산 업무에서 많은 애로점을 해결 할 수 있어서 숫자와의 힘겨운 업무는 잘 해결 할 수 있었다고 

경로당 회장님과 총무들에게 좋은 사례가 되었다.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행정의 지침에 반하는 일이 많기 마련이다.

정부 보조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보조금의 사용에 대한 생각도 다르시고

행정의 지도에 맞추지 못하는 사례도 다수 발생되기 때문에 가끔 마찰을 빚기도 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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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마을회관 입구 및 회관 내부 / 사진 박성국


서포터즈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어르신들의 활동을 지원 해 주고 있다고는 하지만 

경로당별, 회장과 총무별 생각과 경로당의 운영 방법이 같을 수 없기 때문에 

행정에서 이를 일관성 있게 지도를 해 나간다는 것은 어르신들의 숫자 만큼이나 어려운 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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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에서 서포터즈들이 활동하고 있다. / 사진 박성국


거제시는 18개 면,동에 300여개의 경로당이 운영 중에 있다.

활동 서포터즈는 지난 1월에 사전 면접을 통해 9명의 활동가들이 선정되어

서포터즈 1인당 2곳의 면, 동을 순회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다.

작년에 1차로 활동 경험이 있는 서포터즈도 있었지만

금년에는 9명중 6명이 새롭게 활동가로 선정이 되면서 초기에는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서 

대한노인회 거제시지회 서미선부장의 지도하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현장에 뛰어 들게 되었다.

1차 과제는 2021년도 경로당 회계, 정산 업무 지원이었다.

코로나 쇼크로 인해 경로당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 운영비 사용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시도를 한 결과 

정부 보조금을 알뜰하게 사용한 경로당이 있었던 반면에 시골 지역의 경로당은 주변 환경의 문제로 

보조금 사용이 여의치 않아 반납 금액이 많아 서포터즈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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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가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단체의 도움으로 어르신들에게 지팡이를 선물하고 있다. / 사진 박성국


물론 보조금 사용이 목적을 벗어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활동도 있지만

어르신들에게 행정의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계도하고 운영상의 방향을 잡아 주기도 하는 

선순환의 목적도 활동 내용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경로당의 사례별로 일희일비가 엇갈리는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거제시 경로당 서포터즈들의 활동은 행정의 서비스만을 전달하는 업무에서 더 발전되어 

서포터즈 역량을 함께 나누는 사례도 있었다.

한 서포터즈는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단체의 도움으로 어르신들에게 절실한 지팡이를 선물하는 등 

생각지도 못한 활동 영역으로 확대되어 서포터즈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사례가 되었다.

지팡이 전달 이벤트는 소문에 소문을 거듭하여 제작하는 단체를 알리는 홍보 효과를 얻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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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에서 지팡이를 사용해 보고 있다. / 사진 박성국


한시적인 활동이지만 서포터즈들은 나름의 역량으로 어르신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동네 행사에도 가끔 참석을 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어르신들도 마을에 대소사가 있으면 

으레 서포터즈들을 초대하여 유대감도 초기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었다.

거제시 경로당서포터즈들의 2022년도 경로당 지원활동은 아쉽지만 8월말일을 기준으로 마무리 되겠지만

서포터즈들은 한결 같이 이렇게 끝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섬마을 경로당을 방문해야 했던 서포터즈는 뱃길이 없을 경우는 마을 이장의 제트 모트를 타고 경로당을 방문하고 

다시 그 제트 보트를 타고 나올 때의 그 감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면서 만약에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언제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었을까 라는 서포터즈 자신의 자존감 향상에도 성취감을 맛볼수 있었다고도 했다.

많은 서포터즈들의 이야기를 본 지면에 다 실을 수도 없고 특히, 부족한 필력으로 감히 순수하고 

따뜻한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다 담아 낼 수 없어 본 기자의 마음도 시원지 만은 않지만 

그래도 어르신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을 것을 생각하면 그동안의 활동에 어려움 쯤은 눈녹듯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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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과 함께 다과를 먹고 있다. / 사진 박성국


본 기사는 오롯이 서포터즈들의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아마 어르신들의 마음도 별반 다르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다.

 

가끔 마을에 새로운 손님의 자격으로 방문을 했지만 어르신들의 입장에서는 아주 큰 손님이었던 같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이야기를 들어 주는 사람이 있었다고 아마 어르신들은 기억할 것이다.

 

경남공익기자단 - 박성국 기자 skphs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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