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밀양시] 예향 밀양의 전통을 이어가는 초동 고을 미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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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 밀양의 전통을 이어가는 초동 고을 미술회
- 전국 면 단위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종합 미술제
- 올해로 20년 맞은 전통 자랑
언제 끝이 날까 지루했던 무더웠던 여름 계절도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된다는
24절기의 처서(處暑)가 지난 23일을 지나고 나니 확실히 기온 차이가 다름을 느끼게 되어
가을 성큼 우리들 곁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전국의 행정구역 상 면 단위 자치단체에서는 보기 어려운 종합미술단체가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올해로 제20회 전시회를 갖게 되는 경남 밀양시 초동면의 초동 고을 미술회가 되겠습니다.
초동 고을 미술회 전시 현수막(지난해) / 사진 김해록
이 미술회가 창립하게 된 연유는 20여 년 전에 밀양시 초동면 지역에는 서울과 부산 등
도회지에 미술 창작 활동을 하던 유명 작가와 예술을 하시는 대학교수 몇몇 분들이 초동면 지역에
작업실을 갖고 자주 들러 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작가분과 예술을 하시는 대학교수분들이 모여 도회지에서는 자신들의 작품이 자주 전시되고 있지만,
작업실이 있는 이 지역민들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자신들의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첫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해요.
첫 전시는 10여 명도 안 되는 작가분들의 작품 초동면 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미술 작품이 알차게 전시되어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게 되었고, 그에 따른 반향이 아주 컸다고 합니다.
이렇게 처음 시작된 면 단위 미술 전시회는 지역 작가분의 작품도 참여하게 되었고,
전시 작품의 종류도 다양화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지난해의 경우 홍익대 서양화가를 나와 개인전 등 전시회를 수백 차례 이상 참여한 김인환 작가,
조운복 부산대 미대 명예교수, 경남 공예협동조합 허일 이사장, 경남 차 사발 공모전에서 으뜸 작가로 선정된 권귀현 작가,
서예 부문의 최만자, 한희숙 국전 작가 등 유명 작가와 밀양 지역에서 꾸준한 창작 활동을 하는 지역 작가 등
20여 명이 참여해 서양화, 한국화, 도예, 수채화, 서예, 공예, 시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여 점이 전시되었다고 합니다.
연 1회씩 개최해 온 전시회가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니 2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게 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각 방송사, 언론사로부터 이 전시가 주목을 받으면서 이 지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이 지역으로 귀농, 귀촌하는 분들도 증가하게 되었고, 농민들이 재배하여 출하되는
농산물도 밀양 초동에서 재배되었다고 하면 지명을 먼저 알아보시는 분이 많아졌다고 하더라고요.
그 지역의 수준을 알아보려면 돈을 얼마나 버느냐의 소득 수준이 아니라 문화화 수준을 봐라는 말이 있듯
문화는 결코 우리 인간과는 떨어져 있는 부분이 아니라 함께 하는 분야로 도시와
지역의 벽도 문화로 허무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밀양시 초동면의 초동 고을 미술회가 오래오래 이어지고 참여하는 작가분들도 증가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단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경남 공익기자단 - 김해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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