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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수양동 수월천 문화의 거리 축제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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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지기
댓글 0건 조회 106회 작성일 22-10-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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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동 수월천 문화의 거리 축제 현장 스케치

거제시는 9개동과 9개면이 이루어진 도농복합도시이다. (SHI, DSME) 조선소에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과 

그 가족, 그리고, 조선업종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과 지역 상인들이 

거제시 전체 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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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 수양동 위치 / 사진 박성국 기자

 

거제시는 한시적으로 인구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계기가 있었다.

한국 전쟁 당시 전쟁 포로와 피난민들이 갑자기 유입되면서 20만을 훌쩍 넘겼던 시절도 있었고

조선업의 호황기엔 30만 가까운 인구수 증가로 이어져 90년대 이후는 각종 개발 사업과 부족한 아파트 공급으로 

농촌지역으로 한정되어 있던 수월과 양정 마을이 개발 붐으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수양동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되었고 수양동은 거제시의 초고속 발전 동으로 변화가 되었지만

갑잡스런 도시 개발로 미쳐 행정에서 파악하지 못하는 도시의 기능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거제시의 18개 면동으로 이루어 졌지만 수양동은 유일하게 바다와 인접하지 못한 동 행정구역이다

섬으로 이루어진 도농 복합도시인 거제시의 인구는 다시 인구가 서서히 감소하여 25만이 무너진지 

벌써 5년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도시 인구로 새로 형성 된 수양동은 아직 해결 해야 할 도시화 문제가 산적 해 있었다.

 

수양동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주민 자치회를 구성하여 도시 개발로 인한 문제점을 행정에 건의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과 축제를 기획하여 자발적인 방법으로 수양동의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 해 가기 위한 많은 문제 중에 

수양동을 가로지르고 있는 수월천의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시작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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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동 수월천 문화의 거리 축제 현장 / 사진 박성국 

 

그 첫 번째가 수월천 살리기 운동.

수월천은 한 때 청정 지방하천으로 유유히 흘러 왔지만, 아파트 입주 시작으로 각종 오폐수가 서서히 오염되어 가고 있었고

도시의 흉물로 문제거리가 되었다.

 

수양동 주민들은 최우선으로 수월천 살리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코로나 여파로 2년간 열리지 못한 수월천 문화의 거리축제가 많은 염려와 예산부족으로 가까스로 열리게 되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거제는 18개 면동이 있지만 수양동은 유일하게 바다를 인접하고 있지 않아서 주민들은 자얀스럽게 수양동을 가로지르는 수월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수월천 살리기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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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동 수월천 문화의 거리 축제 현장 / 사진 박성국

 

2년에 개최되는 수월천 문화의 거리 축제는 태풍 발생으로 시작부터 조마조마한 준비 과정이 있었다.

오락가락하는 비로 인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수양동 주민자치위원들의 심정은 오락가락하는 비 만큼이나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다고 한다.

 

행사는 오전 10시 수월천변을 기점으로 조성되어 있는 걷기 대회를 시작으로 수양동 아이들이 참여하는 

수월천 물총 대전과 딱지치기를 시작으로 행사의 분위기는 조금씩 오르기 시작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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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천 문화의 거리 축제 물총 대전 현장 / 사진 박성국

 

다행히 코로나로 인한 야외 행사가 없어 돌파구를 찾고 있었던 건지 행사장 분위기를 참가자들이 늘어 나면서 

점점 더 고조되어 갔고, 메인 행사가 시작되는 저녁 때 쯤엔 수양동 전 주민이 참여 한 거 같은 착각을 느낄정도로 

행사장은 삼삼오오 가족들이 손을 잡고 꽉 들어차 있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마칠 때마다 주민들의 호응은 하늘을 찌를 듯 올아갔고, 덩당아 공연자들의 공연 분위기도 상승을 넘어 

오버하기도 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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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천 문화의거리 축제를 준비한 주민자치위원들 / 사진 박성국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호응 해 주었고, 같이 즐기고 있었다.

잃어버린 수월천을 살리기 위해 열정적으로 행사를 준비 했던 주민자치위원들의 얼굴에도 화색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그동안의 고생도 한꺼번에 날려 버릴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연출 해 준 주민들에게 

그 공을 돌리고 함께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했다.


경남 공익기자단 -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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