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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민주주의’(마산MBC 김현지 PD) 제48회 한국방송대상 지역다큐멘터리부분 작품상 수상

jsoo3019

2021-08-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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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경남의 다큐멘터리 ‘놀이터 민주주의’가 제48회 한국방송대상 지역 다큐멘터리 부분 작품상을 받았다. '놀이터 민주주의'는 창원시에서 18억 원을 들여 2022년까지 아이들과 부모가 만드는 놀이터인 '슝슝통통 놀이터' 3곳을 만들게 되는 과정이 담겨있으며 이를 통해 ‘숙의민주주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단순히 놀이터 하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민자치의 모범사례라고 생각합니다.’(놀이터민주주의 방송 중 허성무 창원시장)
-놀이터 속에서 민주주의를 배우다!
‘슝슝통통 놀이터’ 사업은 순천의 기적의 놀이터를 다녀온 어린이들이(아기스포츠단 캠프) 다시 가자며 졸라대면서 시작되었다 한다. 엄마들이(마산YMCA 등대) 지방선거 당시 정책으로 제안했고, 당선 이후 창원시가 사업으로 채택하면서, 차근차근 시민주도로 진행해왔던 사업이다.
'슝슝통통 놀이터'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안전하면서도 모험심, 상상력을 길러주는 놀이 시설이다. 아이를 둔 부모, 학생 등 주민참여단, 전문가 등이 설계부터 준공까지 참여했다.
정형적인 놀이기구 대신 모래놀이, 건너기 놀이, 오르기 놀이 등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고 놀이터 바닥은 굵은 모래로 포장한다.
창원시 제1호 슝슝통통 놀이터 ‘좋아좋아 놀이터’는 총사업비 6억 원이 투입돼 오르기 놀이대, 모래놀이장, 발물놀이장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어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놀이터의 진정한 주인을 찾아가고 그 속에서 배우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찾아서!
이번 조성된 ‘좋아좋아 놀이터’는 기존 일방적 관 주도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어린이는 물론 주민참여단이라는 시민 주체와 창원시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민관협치로 이룬 성과물로 의미가 크다.
‘좋아좋아 놀이터’는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명칭 선정, 감리 등 조성 전 과정에 놀이터의 실제 이용자인 어린이가 직접 참여해 만들어졌다.
특히 시는 효율적 놀이터 운영을 위해 ‘창원시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7월 제정, ‘놀이터 기획자’와 ‘놀이터 활동가’를 운영한다. (창원형 어린이 놀이터 조례 특징*주민참여형 : 어린이와 주민이 함께 만든다*놀이터 활동가 : 어린이 놀 권리 보호와 놀이문화 확산*놀이터 기획자 : 놀이터 조성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의견 포함)
창원시 슝슝통통놀이터 대상지는 총 3개소이다. 이번 1호 ‘좋아좋아 놀이터’에 이어 2호 진해 풍호공원(광석골쉼터), 3호 창원 소계체육공원이 순차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제대로 된 공공놀이터를 만들면서 성장하는 시민과 행정
'1호 공사가 시작되기까지 2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 과정이 매우 길었지만, 그 과정 덕분에 ‘우리의 놀이터’로 탄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놀이터를 통해 만들어지는 동네 민주주의~ 앞으로가 더욱더 기대되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정림부장 마산YMCA)
공익기자 최정수(jsoo3019@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