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세상이 한걸음 정도만이라도 더 변할 수 있다면...
섬마을 시인학교, 섬마을 영화제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 뿔난섬 음악회,
포스터 속 말처럼 기후행동을 위한 지구별 여행자들의 생태여행이 되기를...
행동하면, 섬은 노래가 됩니다. -이동열대표-
2021 뿔난섬 음악회가 사량도와 수우도 추도 일대에서 10월 22일~24일, 10월 29일~31일 2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통영섬지니협의체와 사회적기업 ㈜삼인행이 만드는 두 번째 섬축제이다.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갈 방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행사로,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섬의 곳곳을 다니며 환경을 노래하는 동시에 섬 쓰레기도 청소하는 기후행동을 위한 생태여행 프로젝트다.
자연을 노래하는 아이들 “개똥이어린이예술단”의 노래를 시작으로 멋진 뮤지션들이 참여해 환상적인 공연을 선사했고, 지저분했던 섬은 어느순간 깨끗한 섬이 되어있었다.
개똥이어린이 예술단-사량도까지 배타고 다니며 같이 연습을 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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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도로 알고있었는데 정확한 명칭은 사량도라고 한다.
사량도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통여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관광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쓰레기도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 뿔난섬은 많은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이 문제였고 이를 외부인들에게 알리고 주민 스스로가 경각심을 갖기 위해 플라스틱 없는 섬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Plastic no’n seom(뿔난섬)을 노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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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활동 후 깨끗해진 섬 주변 |
수중 정화활동을 했던 오션케어팀 페이스북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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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분들과 손을 잡고 있는 개똥이들 |
특집요리공방 손성수님 페이스북-행사 전날 입도한 팀들이 즐긴 대형 빠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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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를 청소하는 동안 울려퍼진 첼로 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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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했던 이동열대표는 “몽상가의 서툰 기획에 응답해주신 분들과 함께 2주에 걸친 열차례 공연, 두 번의 뿔난섬 음악회를 이제 마칩니다. 쓰레기를 치운 아이들은 트럼펫 소리 아래로 자연스레 모여들어 물장난을 합니다. 어쩌면, 이것이 진정 What a wonderful world 아닌가 합니다. 뿔난섬 음악회는 미완인체 부족함 속에 마치지만, 우리의 아이들이 이어나갈 세상에 미안함과 후회가 없도록 다시 길을 나섭니다”라며 의미있는 말을 남겼다.
통영지니협의체와 ㈜삼인행은 ‘섬마을영화제’와 더불어 ‘뿔난섬음악제’를 섬 주민과 자연 자원의 가치를 알리고 수호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공익활동기자 황지연 nanihw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