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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주년 이제마 진해현감 부임행차 거행

win690

2021-11-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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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타대가 정열하고 있다.
지난 11월 13일 창원시 진동면 진해현 동헌 앞 마당에서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김성곤 대표)가 주관해 부임 당시의 행사를 거행했다.
창원시장 허성무는 기념사를 통해 “이제마 선생과의 인연을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진해현이 사상의학의 산실이었음을 기념하는 뜻을 알리고 전통문화행사로서 자리 잡기를 창원시와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가 함께하는 발걸음이다.”고 밝혔다.

현감의 동헌 도착 행열
이날 현감행차에는 포졸과 아전, 취타대가 행열을 이끌었고 아전의 보고를 받아 이제마 현감이 동헌으로 오르는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일제에 의해 지명이 진동에서 지금의 진해구로 옮겨가면서 진해鎭海라는 지명이 혼돈을 주고 있어 이를 바로 잡기를 바라는 뜻도 숨어 있다.
그것의 한 예로 진동의 교동에는 마산향교라는 향교鄕校가 세워 졌지만 문화재 등록이 되지 않는 것은 옛 이름인 진해향교가 아니라서 등록되지 못하고 있다.

아전이 진해현감에게 보고를 하고 있다.
요즘 마산향교에서 문화재자료 제631호로 등록을 마친 「진해향교 공자 위패 매안지 비석 鎭海鄕校 孔子 位牌 埋安地 碑石」의 명칭에서 보듯이 마산향교라는 이름은 없다.
이처럼 일제에 의해 지명을 잃은 진해는 땅 이름이 정리되지 않아 과거와 현재가 혼돈속에 진행되고 있다.

기념촬영을 하는 진해현감 부임행차 참석자
식후 행사로 『춤패 뉘무용단』과 『氣예무단』의 공연이 있었는데 춤패뉘 무용단 순우리말 “한뉘”에서 “뉘”라는 외자를 따와 이름했으며 “한평생”이라는 뜻이다. 춤패 뉘무용단은 2000년 이후 매년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가지고 있다.

『춤패 뉘무용단』의 공연 모습
또한 『氣예무단』은 조선시대 정조(1790) 때 편찬된 「무예보도통지」를 기반으로 탄생한 무예공연 단체이며 뮤지컬, 무예시범, 축제운영, 특기배발 등 다양한 문야에서 활동 하고 있으며, 러시아, 중국, 터키, 호주, 미국 프랑스, 벨기에 등 세계 각국과 교류를 하며, 매년 2회 이상 해외에서 직접 세미나를 통해 지도하는 단체이다.

『氣예무단』의 시범공연
동무東武 이제마는 1837년 함경도 함흥에서 전주이씨의 서자로 출생해 1872년 무과에 급제하고 1873년 무위별선군관에 임명되어 벼슬길에 접어들었고 1880년에 격치고格致藁를 집필하여 1893년에 완성 했다. 1887년 우리지역의 진해현감으로 부임하여 1889년 진해현감을 사직하였다. 1896년 정삼품 통정대부선유위원의 작위를 받았고, 1898년(62세)에 관직을 사양하고 고향 함흥에서 한의원을 개설하여 의학연구에 전념했다. 1900(64세)년에 <동의수세보원>을 개정하고 일생을 마감했다.
경남공익기자단 강창원 기자 ( win690@hanmail.net)